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엄지민 앵커
■ 출연 : 공유식 책임연구원 /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미·중 갈등이격화일로로 치닫고 있는데요. 일각에서는 3연임을 앞둔 시진핑 주석과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힘겨루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.
관련해서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의공유식 책임연구원과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나와 계시죠?
[공유식]
안녕하십니까.
안녕하세요. 펠로시 하원의장,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타이완을 전격 방문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. 가장 큰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세요?
[공유식]
아무래도 원래 4월에 방문하려고 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돼서 미뤘고 사실 원래 방문하려고 했었던 것이고요.
그다음에 아시아 방문을 통해서 반중국의 연계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이 반중 노선 자체가 미국의 초당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공화당 등이 반대할 이유는 없고요.
그리고 또 하나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연말에는 중간선거를 위해서라도 중국에 대해서 강하게 나가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어서 그렇게 강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.
펠로시 의장이 미국에서 권력 서열 3위잖아요. 미국 고위 관료가 방문한 게 얼마 만입니까?
[공유식]
1997년 깅리치 하원 의장이 방문한 이후 처음입니다. 그런데 그 당시는 중국 방문 후에 대만에 방문했었거든요. 중국에 양해까지는 아니었고 언질을 주고 방문했었기 때문에 중국의 반발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.
그리고 그 당시 중국의 위상이 지금 같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이 크게 반발할 이유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.
그런데 펠로시 의장에 대해서 중국 지도부가 그렇게 썩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게 앞서 엄지민 앵커도 전했습니다마는 천안문 사건에 대해서 직접 항의시위를 했던 인물 아닙니까? 반중인사라서 중국이 더 크게 반발하는 이유도 있겠죠?
[공유식]
그것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습니다.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금 중국이 특히 더 강하게 나오고 있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청나게 강하게 지금 푸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그것을 건드리려고 하니까 그것에 대한 반발로 특히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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